function getKey(keyStro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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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둠의 길 위에 서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한 발을 내딛어야 할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어디로 가야할까..

내 앞은 길이 있을까..
내 뒤는 길이 있을까..
두려움에 움직일 수 없다..

조금이라도 볼 수 있다면..
한 발을 내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가만히 서 있어야 하나..
난 어떻게 해야할까...

난 끝이 보이지 않는
길 위에 서 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 길의 끝이 있기는 한건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이 길은 어디로 갈까..

조금이라도 알 수 있다면..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할까..
그냥 걸어야만 하나...
난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도 난 길위에 서있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의 길..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 속의 길...

어떻게 해야할까..
이 길 위에서
난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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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컵 위에 피어오르는
진한 커피 향기
살짝 잠들어 있는
정신을 깨워준다.

겨울의 차가운 바람에
움츠러든 몸에
따스한 커피 한 모금이
감싸 안아준다.

손가락 마디마디
차갑게 식어버린 손을
커피잔의 온기가
살며시 잡아준다.

커피 한잔이지만
추운 겨울의 얼어버린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준다.

여름이면 시원한
커피로 더위를 식혀주고
겨울에는 따스한 커피로
추위를 감싸준다.

늘 가까이하기에
그 소중함을 잊고 사는 게
많은 것 같다.

이 추위를 녹여주는
커피 한잔도
누군가가 준비해주지
않았다면 마실 수 없었을 텐데..

너무 익숙해져서
당연하다고 여기는 일들은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다는 걸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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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연속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출근을 하고
다시 하루를 마무리하고
눈을 감고 잠자리에 듭니다.

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은
때론 나의 존재도 잃어버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일을 하는 하나의 부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하루하루를
이렇게 보내다 보면
다시 한 주가 흘러가고
다시 한 주가 흘러가고
그렇게 시간은 갑니다.

정작 나는 그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알지도 못한채 시간은 갑니다.
이런 시간들은 나의 존재도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이런 일상에 길들여져
멍해진 나에게 찬 바람이
크게 혼을 냅니다.
두 뺨을 향해 차갑게 날린
바람이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듭니다.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길래
앞도 제대로 보지 않고
다니느냐며 혼을 냅니다.
순간 번쩍든 정신은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듭니다.

겨울의 차가운 바람은
나를 깨워주는 알람시계와 같습니다.
일상에 물들어 잠들어 버린
나를 깨워주고 일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을 알려줍니다.

무기력해지던 나의 하루하루를
다시 뭔가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찬 바람이 잠들어가던 나의 정신을
다시 한번 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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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이면
화가들이 나타난다.
유명하진 않지만 각자의 스타일로
다양한 그림을 그린다.

넓은 도화지로 변한 운동장엔
작은 발자국의 그림을 그리고
작은 손자국의 눈사람도 그리는
꼬마 화가가 나타난다.

길 모퉁이의 도화지에는
작은 밤톨이 자신의 흔적을
하나하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길냥이 화가가 나타난다.

검은 도로에 만들어진 도화지는
널찍한 두 줄을 그려가며
지그재그 모양, 가는 줄 모양을 그리는
자동차 화가가 나타난다.

늘 그자리를 지키고 있던
자동차에는 사랑의 상징인
하트를 그리며 지나간
사랑꾼 화가도 나타난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많은 화가들이 흰 도화지로 변화면
여기저기서 나타나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린다.

그 그림들은 누군가에게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누군가에는 걱정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는 사랑이 되기도 한다.

하얀 도화지를 만들어주는
그가 있기에 알지 못했던
많은 화가들의 작품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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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풍경을 바라보고도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에 따라서
감정이 달라지는 것 같다.

어린 시절 내가 바라본 눈은
너무나 하얗게 너무나 차갑지만
너무나 즐겁고 너무나 행복했던
기억들만 남겨주었다.

눈을 쉽게 볼 수 없는 곳이라,,
눈이 내려도 금방 녹아서 사라지는 곳이라..
눈이 내리는 그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졌었다.

군대 시절 내가 바라본 눈은
온 세상을 뒤덮을 정도로
가만히 두면 금방 무릎까지 차오를 정도로
무서웠던 기억을 남겨주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하루 일과는
눈을 쓸고 다시 눈을 쓸고
쓸었던 그 길을 다시 쓸고
눈만 쓸었던 기억만 남아 있다.

성인이 되어서 바라본 눈은
도로를 하얗게 만들고
도로를 빙판길로 만들어
아침 출근을 걱정하게 만든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도로에는
거북이의 행렬이 줄을 잇고
온 신경이 도로에 집중되었던
순간들이 남아있다.

어쩌면 지난 추억들을 그리워하는
마음들은 그때로 돌아갈 수 없기에..
그때의 생각과 마음을 가질 수 없기에..
더 그리워지는건지 모르겠다..

이젠 눈을 바라보며 아름답기보단
도로가 막힐 것을 걱정하고
출근길이 걱정되는 마음이
더 앞서는 것이...

그때처럼 눈을 바라보며 마냥 즐거울 수만
없다는 것이...
어릴적 추억 속의 눈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어쩌면 더 그리운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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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그 자리가 비어 있을 거라곤...

 

언제나 말하면 들어줄 줄 알았습니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내 말이 메아리처럼 울릴 줄은...

 

손 내밀면 잡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그 손을 잡을 수 없을 줄은...

 

영원할 줄만 알았습니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곤...

 

이럴 줄 알았다면...

사랑한다는 말이라도 해볼걸..

이럴 줄 알았다면..

사랑한다고 말할걸...

 

나에게는 그 모든 것들이

영원할 줄만 알았습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줄은

그때는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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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했어요.

 

난 오늘 그대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대가 아플걸 알면서
난 거짓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내 마음의
반대말이었습니다.

난 더이상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 말은 널 영원히 사랑한다는
말이었습니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 말은 영원히 너와 함께
하고 싶다는 말이었습니다.

 


너와의 모든 시간들을
후회한다 거짓말했습니다.
이 말은 너와 한 모든 시간들은
소중했다는 말이였습니다.

그렇지만 난 그렇게
말할 수 없었습니다.
더 이상은 그대를 내게
잡아둘 수가 없습니다.

나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만은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후회할지 모릅니다.
아니 이 말을 하는 순간도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해야만 했습니다.

나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기억되어 힘든 시간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난 거짓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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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난 매일 어디로 향하기 위해

길 위에 서있다.

그 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알 수 없지만 난 그 길을 걷는다.

 

처음 이 길에 발을 내딛었을땐

한 발짝 내딛는 것도 두려웠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그냥 걷는다.

 

이 길의 끝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나는 그냥 걷는다.

이 길을 걸어야지 나의 하루가

끝이 나기 때문이다.

 

가끔은 하루를 끝내기 위해

이 길을 걷는다는 생각도 한다.

내가 이 길을 왜 걸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잊어버린 채 말이다.

 

왜 이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일까?

단지 먹고살기 위해서 이 길을

걸어야만 하는 것일까?..

 

 

처음 이 길에 섰을 때

가졌던 내 생각이 뭔지 모르겠다.

어느 순간 그 생각조차 없이

걷게 된 것이다.

 

이제는 이 길을 걷는다는 게

조금은 두렵다.

아니 무엇을 위해 걷는지 모르기에

멈추고 싶다.

 

이렇게 그냥 시간만 보낸다는 건

남은 내 삶을 허비하게 될 것 같다.

조금 늦더라도 다시 이 길을 걷는

목적을 찾아봐야겠다.

 

내가 왜 걸어야만 하는지..

내가 이 길을 왜 걷고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갈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야겠다...

 

길 위에서의 내 인생이

더 이상 허비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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