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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과 우리인생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를 다녀오게 됩니다.
아마도 가족과 떨어져 살게 되는 처음의
인생이 군대라는 곳일 텐데요.

그동안 친구나 학교 선배들과의 관계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것을 느끼게 되는
곳이 바로 군대죠.

계급사회라 선임병과 후임병의 관계로
명령에 의해서 움직이고 언제든 전투가
가능하도록 훈련을 하며 지내는 곳이죠.

처음 군대에 가게 되면 적응을 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적응하고
그곳에서의 추억도 만들어가는데요.

그런 군 생활 중에도 나름의 낭만을 느낄 수
있고, 선임병들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요.

보초를 나가는 순간인데요.
이때는 선임병마다 각자의 스타일이 다 있죠.
그중 잊혀지지 않는 선임병이 있었어요.

평소에는 말이 많지 않은 편이고,
다른 분과와 내무실을 사용해서 많이 겪어보지
못했던 선임이었는데요.

보초를 나가서 이야기를 하나 해주는데
지금도 그 이야기가 잊혀지지가 않네요.
군 생활은 24시간과 똑같다고 말했죠.

제가 군대 생활을 할 때 계급별 개월 수는
이등병 6개월, 일병 6개월, 상병 8개월,
병장 6개월의 군 생활을 했었어요.

그때 그 선임병이 말하기를
0시부터 6시까지 일반적으로 뭘 하냐고?
그 시간이면 보초를 나가지 않는다면
대부분 취침을 하는 시간이죠.

 


이등병은 군대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적응하는 시기라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을 했어요.

그리고 일병은 6시부터 12시까지 오전 시간과
비유를 하면서 이 시간이면 오전의 일과 준비와
작업 등을 하는 시간이 많은데요.

일병이 이제 군대 생활 적응하고 서서히
군인으로서 임무를 할 수 있는 단계를 준비하는
시기라고 말했죠.

그래서 바쁘게 움직이고 열심히 배우는
단계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상병은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 중 가장 바쁘고 많이 움직이는 시기죠.
군대 생황을 시작한 지 1년이 된 시기라
진정한 군인이 되어가는 시기죠.

이때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전체적인
부대의 기둥으로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 시기죠.
그리고 나머지 8시부터 12시까지!

일과를 정리하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죠.
병장의 군대 생활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단계를
뜻한다는 것이죠.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24시간이 군 생활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 24시간이 어쩌면 우리의 인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네요.

학창 시절과 성인이 되어서 직장인이 된 시기,
가정을 꾸리고 중년이 되는 시기,
손주, 손녀를 보며 인생의 항혼을 보내는 시기
이 모든 게 24시간과 같지 않을까요?

지금 내 인생은 몇 시쯤에 와 있는지..
이제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되는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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