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에요.
가끔씩 덩그러니 이 세상에 혼자 던져져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위를 둘러봐도 나에게는 아무도 없는 것 같다.
말 한마디를 하려 해도 받아주는 사람이 없다.
다들 바삐 움직이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데 나만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방향조차 잡을 수가 없다.
아무나 따라 나설수도 없어 그 자리에 멈춰서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고립이 되는 것 같다.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아무도 나에게 말을 걸어 주지 않는다.
그렇게 나는 점점 더 혼자가 되어간다.
점점 더 말을 잃어간다.
점점점 나 자신이 작아진다.
바닥 끝까지 떨어져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진다.
그 속에서 포기를 할지, 다시 올라갈지는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그 자리에 머물지, 그 자리를 벗어날지..
곰곰이 생각을 해본다.
나 혼자라고 생각한 것이 무엇 때문일까?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아서, 나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아서 혼자인 걸까?
내가 다가서려 하지 않은 건 아닐까?
먼저 관심을 가지고 말을 하지 않은 건 아닐까?
다른 사람이 다가와주기만을 바라는 건 아닐까?
마음의 문을 내가 닫고 있는 건 아닐까?
혼자라고 생각하기 전 내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자.
스스로 혼자이기를 원한 건 아닌지..
용기가 부족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변하지 않을 것이다.
혼자를 만들 것이다.
먼저 말을 걸고 먼저 관심을 가져보자.
첫걸음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첫걸음을 땐 후에는 두 번째 걸음 더 쉬울 것이다.
혼자가 아니다.
먼저 다가가고 먼저 말을 하라.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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