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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기억의 타임머신

 

 

오늘 조카와 어린이박물관이란 곳을 다녀왔어요.

아이들이 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었어요.

 

처음 가보는 곳이라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섰죠.

그런데 첫 번째 들어선 곳에서 추억 기억의 타임머신을

타버렸어요.

 

처음 입구를 들어서는데 초등학교~ 그때 당시는 국민학교~

교실의 모습이 딱 나오더라고요.

물론 그때와 똑같지는 않지만 처음 눈에 들어오는 풍금을 보며

어릴 적 교실에서의 모습이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교실의 뒷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운데 정면에는 진한 녹색의

칠판이 놓여있고, 가운데는 교탁이 있었죠.

그리고 왼쪽 편에는 담임 선생님의 책상이 놓여있고,

교탁의 옆에는 풍금이 놓여 있었죠.

 

 

책상은 오랜 시간 사용을 해서 여러 낙서가 가득하고

의자는 여러 나무를 못질하여 만들어진 딱딱하고

쿠션 감각도 없는 단순히 앉는 목적이 다였죠.

 

교실의 가운데는 화목난로가 놓여 있었고

따뜻했던 온기가 기억 속에 떠오르네요.

바닥은 나무로 되어 있어서 오랜 세월로

나무를 밟으면 마치 스프링처럼 푹 꺼지는 곳도 있었죠.

 

교실을 한 가득 채우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들,

천진난만하게 웃고 떠들던 친구들,

퍽퍽 소리가 나도록 내려치는 딱지치기,

교실 한 구석에서 고무줄 하는 여자 친구들

 

지금은 볼 수 없는 추억의 모습들

오늘 어린이박물관을 찾아서 조카보다

제가 더 힐링이 되었던 시간이었네요.

 

추억 기억의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을 잠시나마 다시 느끼고 왔네요.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때를 추억하는 기억을 한 번씩 더듬어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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